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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을 해보자

김원닷컴 사는 이야기 2010. 9. 2.


오늘 금연을 시작한지 100일이되었다.
하루하루 날짜를 새고있던건 아니었지만 3개월은 넘은거같아서 날짜를 계산해보니 오늘이 딱 100일째 되는날이었다.
[100]이라는 숫자를보니 내자신이 약간은 자랑스러워졌다.^^
그래서 메신져 대화명을 "금연 100일" 이라고 바꿨다.
그랬더니, 친구나 아는사람들이 해주는 말들이 다양했는데 특징을 발견.

"이제 100일이야?"
"겨우 100일?? 1000일도 아니고?"
"10년은 안펴야 '끊었다'라고 말하는거야"
"100일가지고 어디가서 끊었다고 말하지마라ㅋㅋ"
"결국 다시 필꺼자나?"

이런식으로 말해주는 사람들은
정말 내가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거나 흡연자들이었고,


"와~ ㅊㅋㅊㅋ"
"장하네요~몸에안좋은거 잘끊으셨어요"
"100일기념으로 100원드려야하나..^^;;"
"사람들 담배피는거 이해못하겠어요.잘했어요~"

이런식으로 말해주는 사람들은
자주만나지 못하는사람들 이거나 비흡연자들이었다.


이렇게 생각하기로했다.

친구들이 저런식으로 말해주는건
나한테는 칭찬이나 충고를 해줘서 만족감을 주는것보단
비꼬거나 도발을하는게 금연에 더큰도움이 될꺼라 생각해서 말해주는것이고,

흡연자들이 저렇게 안좋은말을 해주는건
자신들은 금연을 하고싶어도 못하니깐 부러워서 하는말이라고 생각하기로했다.

비흡연자들은 흡연을 원래 싫어하기때문에 그런거고..

자주만나지 못하는사람들은
친하지도않은데 안좋은말들을 하겠나??

금연선배(?)로서 흡연자들한테 금연을 하라고 말을했더니
흡연에대한 애착심이 강하거나 금연에대한 의지력이 부족하거나였다.

담배에대한 애착심이 강한사람은 금연하라고 말을해봐야 소용이없다.
하지만 금연할 생각은 있는데 의지력이 부족한 사람은
말그대로 '의지' 만있으면 되는게 아닌가?

의지 [意志]

[명사]
1 어떠한 일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 ≒지의(志意).
2 <심리>선택이나 행위의 결정에 대한 내적이고 개인적인 역량. ≒의욕.
3 <철학>어떠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의식적인 행동을 하게 하는 내적 욕구.
             도덕적인 가치 평가의 원인도 된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의지가 약하다는말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다.
자발적으로 하는 행동이 약하다는게 말이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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